"힘들다", "피곤하다", "상처 입었다"고 하는 소리 집어치우고,나약하게 살지 말고,
나태하게 살지 말고, 실패 자로 살지 말고, 그리스도인의 저력, 기도의 야성을 회복하라고 외치는 [낙타 무릎]의 일성이다. 계속해서 경제위기의 불안 앞에 세상과 함께 두려워 떨고, 글로벌 한 국제사회에 발맞추어 다 종교에 대한 세련된 매너를 논하고,성장하지 않는 교회를 바라보며 새로운 프로그램과 세미나를 찾아 헤매고,돈이 없어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없다며 여러 가지 제안들을 포기하고,돈이 될만한 각종 기독교 상품들, 값비싼 프로그램을 만들어내기 위해 고민하고,목회자도 경쟁력을 갖추어야 한다며 각종 자격증과 학위를 따러 다니기에 바쁜,이 한심한 예수님의 제자가, 부끄러운 고백이지만 교회에서 사역하는 바로 나이다.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배운 것 없고, 가진 것 없고, 비빌 언덕이 없어도,심지어 말구유도 빌리고, 배도 빌리고, 나귀도 빌리고, 무덤조차 빌려 사역하시면서도, 모든 무릎을 그 발 아래 꿇게 하신 예수님! 그 예수님의 제자라고 하기에 지금의 우리는 얼마나 나약하고 무기력한가! 세상의 손가락질을 받으며 하나님 아버지의 명예를 더럽히는 못난 자녀는 아닌가! 밤낮으로 무릎 꿇고 기도하다가 낙타 무릎같이 되었다는 야고보의 무릎기도를 닮아야겠다. 며칠 전 어느 목사님 사모님이 입원해 계시는 병원을 아내와 함께 심방을 하게 되었다. 휠체어에 앉아계시는 모습을 보고 뛰어가 반갑게 악수를 나누었다. 아내도 역시 사모님의 여윈 두 손을 꼭 잡아 주었다. 잠시 손을 놓은 아내가 자신의 가방에서 무엇인가 찾는가 싶더니 작은 손톱 깎기를 꺼내 들었다. 그리고는 다시 사모님의 손을 잡고 그 동안 미쳐 깍지 못해 길게 자란 손톱을 깎고 다듬어주기 시작했다. 사모님은 고마운 마음을 이렇게 전했다. “손톱손질을 하고 나니 마음 속까지 후련해 지는구먼. 고마워요, 사모님” 아내는 손톱을 다 손질하고 발톱을 다듬어 드리려고 그랬는지 사모님이 하체를 가리기 위해 덮고 있던 담요를 살짝 들어보았다. 그러나 발톱을 깎아 드릴 필요가 없었다. 병세가 악화되어 합병증으로 이미 발가락에서부터 조금씩 절단하여 지금은 무릎까지 절단하였던 것이다. 그러니까 사모님은 다리가 없는 상태에서 자동으로 무릎 꿇은 자세가 되어 휠 체어에 앉아 계신 것이다. 나는 다시 한번 자세히 사모님의 절단된 다리를 보고 만져도 보았다. 정말 낙타무릎과 같았다. 그러나 나는 “낙타무릎”이 아니라 “자동무릎”이구나 라는 생각이 문득 떠 올랐다. 그리고는 느낀 대로 이렇게 말이 튀어나왔다. “사모님께서는 자동무릎이시네요.” 한때는 오랜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시지 못해 거의 소망이 없다는 진단이 나왔으나 하나님께서는 다시 회복시켜 주시고 사모님의 기도를 원하셨는지 자동 낙타무릎을 꿇게 하셨다. 기독 축구선수가 골을 넣으면 하는 세레머니로 달려가면서 미끄러지듯 무릎을 꿇고 두 손을 모아 감사 기도하는 것을 누구나 보았을 것이다. 바로 자동무릎인 것이다.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자동 시스템화 되어가고 있는 시대이건만 어찌하여 하나님의 백성과 교회는 자동무릎, 자동찬송, 자동전도, 자동선교 시스템이 더딘지 모르겠다. 부흥이 일어났던 초대교회사와 한국의 교회사 초기역사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 때의 특징은 비록 훌륭한 예배당도 그리고 수 많은 교인이 모이는 대형교회도 없었고 또한 자랑할 만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없었어도 아니 도리어 환난과 핍박 중에도 믿는 무리의 수가 더하여져 가고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칭송을 들을 수 있었던 까닭은 바로 위에서 열거한 대로 영적 시스템이 자동화 되고 말씀과 성령이 충만하여 잘 돌아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이와 같이 세계와 열방을 뜨거운 가슴에 품고 기도하는 자동무릎이 필요하다. 어느 때 보다 더 나라와 민족을 가슴에 품고 기도하는 자동무릎이 필요한 때이기도 하다. 하나님 나라 회복을 위해 자동무릎이 되어 기도하는 교회가 절실히 요구된다. [출처] 자동 무릎 |작성자 NYG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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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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