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여러분에게 “ 성탄절을 가장 보내고 싶은 도시가 있다면 어디입니까?” 라고 묻는다면 어디라고 대답하겠습니까?
아마 누구나 당연히 예수님이 탄생한 현장을 찾아 베들레헴이나 예루살렘이 아니겠느냐는 생각을 할 것이다. 실제로 어느 여론기관에서 동일한 질문을 가지고 세계 각 나라사람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했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의 예상과 달리 의외에 대답이 나왔다. 세계 많은 사람들이 성탄절을 평생에 한번은 꼭 뉴욕에서 보내고 싶다는 소망을 피력했다고 한다. 즉 성탄절을 보내고 싶은 도시 선호도에서 뉴욕이 1위라는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다. 물론 그도 그럴 것이 나부터도 세계 어느 도시보다도 성탄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라면 뉴욕이라고 주저 없이 소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뉴욕의 매력은 4계절마다 특징이 있으나 가을 단풍에 이어 겨울에 맨하튼 설경의 정취를 빼 놓을 수 없다. 특히 성탄무드가 시작되는 12월부터는 본격적으로 도시전체가 새 단장에 들어간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추수감사절에 이어 성탄절기를 알리는 색깔의 조명을 쏘아 올리는 것을 신호탄으로 라카펠러 센터의 유명한 성탄 트리 점등 각 백화점과 쇼핑센터는 온갖 장식의 옷으로 치장하여 거리사람들의 시선과 발목을 잡고 떠날 줄 모르게 만든다. 브로드웨이 극장가에도 이에 질세라 성탄과 송구영신을 알리는 광고판으로 분위기를 한껏 달구고 있다. 그러나 전체적인 분위기는 힘겹게 지나온 경제불황의 여파 때문인지 예년에 비해 많이 가라앉은 듯하다. 아무튼 세상사람들이 선호하는 뉴욕의 성탄은 이러한 분위기에 편승했을 뿐 정작 성탄의 주인인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에 관해서는 관심이 없다. 결국 거리의 장식과 케럴송은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축하하기 보다는 단지 사람들을 즐겁게 하기 위한 도구로 전락한 지 이미 오래다. 그러면 어떻게 성탄을 맞이하는 것이 좋을까? 기다리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즉 준비된 마음으로 성탄을 맞이해야 한다는 것이다. 선물을 목적으로 기다리는 철 없는 아이들이라고 하지만 지구상에서 가장 큰 선물로 이 땅에 오시는 예수님을 기다리는 마음은 설레지 않을 수 없다. 인류를 구원하시고 나를 구원하실 메시야의 출현을 기다리는 것이다. 첫 번째 성탄절에도 많은 이스라엘백성들이 오실 메시야를 기다리고 고대했었다. 그리고 기다림을 위한 기다림, 준비를 위한 준비는 의미가 없다. 반드시 오신 예수님을 경배해야 한다. 성탄은 지금과 같이 단순히 우리의 즐거움을 만족시키기 위한 수단이 아니다. 정작 그렇게 기다리던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셨지만 그들은 도리어 외면하고 오히려 멀리 이방의 동방으로부터 온 박사들에 의해 예수님께서는 경배를 받으셨다. 경배는 마음으로는 물론 기쁨과 감사와 찬양 그리고 준비된 축하의 귀한 예물로 드려야 한다. 2008년 성탄은 아름답고 올바르게 맞이했으면 좋겠다. 본질이 아닌 비 본질에 마음과 시선을 빼앗겨 비틀거리거나 또는 기다리고 준비만 할 뿐 예수님을 만나지 못하는 비극의 성탄절은 더 이상 되지 말아야 하리라. 어떤 설문조사에서는 이런 질문도 눈에 띄었다. “이번 성탄절에는 누구와 가장 함께 하고 싶으십니까?” “가수 비나 이효리와 같은 인기 연예인이 아니라 꼭 예수님이셔야만 한다. 진정 예수님이 기뻐하시는 성탄이자 점점 기울어져만 가는 소망없는 인류에게 다시 한번 큰 구원의 기쁜 소식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려퍼지기를 기대한다. [출처] 누구를 위해 성탄 종은 울리나?|작성자 NYG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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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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