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유럽 파리에서 소위 K-POP 으로 한류열풍을 일으켰던 장본인 SM 엔터테이먼트의 CEO 이수만 회장은 문화기술(Culture
Technology)이론에 근거해 ‘한류 3단계’ 발전론을 설명했다. 1단계가 한류 문화상품을 수출하는 단계라면 2단계는 현지 회사 또는 연예인과 합작으로 시장을 확대한다. 끝으로 3단계는 현지 회사와 합작회사를 만들어 CT를 전수하고 부가가치를 함께 나눈다. 그리고 “이제 ‘메이드 인(made in, 원산지)’이 아닌 ‘메이드 바이(made by, 제조자)’가 중요한 시대가 오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중국이 세계 최대의 시장이 될 것이라 전망하는데 우리는 동양에서 나올 스타가 전 세계의 스타가 될 날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목사에게는 전혀 다른 분야의 전문가말이지만 왠지 공감을 넘어 도전마저 갖게 된다. 명품(유명 브랜드)에 유난히 민감한 민족이 아마 한국인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명품족”이란 말이 있을 정도다. 일반인들 조차 거의 전문인 수준의 정보와 지식을 갖추고 있기도 하다. 가령 “시계”하면 스위스제(made in Switzerland) “전자제품”하면 일본제(mad in Japan) “자동차”하면 미국제(made in USA)등의 공식이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각인되어 왔다. 따라서 품질과 가격을 따질 필요없이 믿고 선호한다. 아울러 이런 개별 브랜드의 가치와 영향력은 원산지인 국가 이미지를 높혀 주기도 한다. 요즘 세계의 심장부 맨하튼 타임스퀘어에서 기도회를 하면서 느끼는 또 다른 감회는 세계적인 유명 브랜드들의 화려한 광고판이 즐비한 이 곳에 “삼성” “현대” “엘지” 등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고 특히 “forever”라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의류전문 매장의 광고판앞에는 전 세계에서 몰려든 수 많은 관광객들로 항상 북적 거리고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마저 들게 한다. 특히 앞서 언급한 바와같이 K-POP의 열풍이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그리고 미국마저도 삼킬듯이 밀려온다는 소식에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놀랍고 반가운 현상임에 틀림이 없다. 조만간 이 곳 타임스퀘어에서도 미국 각 곳에서 모인 한류 팬들이 유럽에서 처럼 K-POP 퍼포먼스를 통해 한국의 가수들이 와서 공연을 해 줄 것을 요구하는 시위(?)성격의 행사가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들린다. 국제 도시에 사는 이민자로서 한국(코리아)라는 국가 이미지가 상당히 높아졌음을 피부적으로 실감한 지 이미 오래이다. 그러나 한편 이미 이 곳에 한인교회의 한국목사와 한국성도들의 의해 매주 월요일 밤이면 찬양과 기도를 통해 천국 퍼포먼스가 이루어 지고 있다는 사실은 세인들의 관심과 주목을 떠나 “하나님이 보시기에 심히 좋은 일”임이 틀림 없으리라는 확신이 있기에 하나님의 의도하심과 목적하심에 따라 인도하심이 있도록 더욱 사명감을 불 태우게 된다. 기도회를 진행할 때마다 각국의 관광객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여기저기서 후레쉬를 터뜨리며 사진을 찍거나 박수를 치고 심지어 엄지 손가락을 들어 격려하고 힘을 보태는 의외(?)의 현상을 보면서 눈총과 야유로 시비와 공격을 받을 줄 알고 마음 을 졸이고 어깨를 움추리며 조심스러워 했던 우리의 모습은 도리어 민망스러움이 되어 버리곤 했는데 이젠 더욱 강하고 담대하여야 겠다. 뉴욕은 유대인의 천국이라고 할 만큼 유대인들의 힘은 막강하다. 교회가 렌트해서 사용하는 빌딩의 주인도 유대인으로 이름은 성경에 나오는 “오바댜”이다. 처음에는 참 신기했다. 예수님의 고국, 고향사람들을 보는 듯 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사람이든 사물이든 유명하다고 하면 원산지를 떠 오르게 한다. 그러나 이제는 “메이드 인(원산지)” 보다는 “메이드 바이(제조자)”에 초점을 맞추고 주목해야 할 때이다.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세상을 구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사용하십니다” “성령님이 나를 인도하십니다” “하나님은 하나님 나라의 일을 교회에 맡기셨습니다. 그리고 그 일을 내가 감당하고 있습니다” 한국이라는 국적과 교회라는 소속의 배경도 중요하지만 구체적으로 “누가?”가 더욱 중요하다는 말이다. 사도행전 2장의 성령강림 후 베드로 사도와 성도들을 통해 각 국에서 모인 인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 예루살렘을 성령의 열풍으로 뒤 집어 놓았던 것처럼 이제 하나님께서는 세상문화의 심장부를 뒤 흔들 천국 열풍(성령의 바람)을 준비하시고 이 일을 위해 나(우리)를 사용하시기 원하신다. 다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 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라고 분부하신 주님의 말씀처럼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사명의 자리를 떠나지 아니하면 지금은 비록 미풍에 지나지 않는 작은 바람과 같지만 곧 급하고 강한 성령의 바람으로 불어 닥치는 날이 분명 도래 할 줄 믿는다. 교회와 나를 통해 하나님 나라의 이미지(위상)가 높아질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두근 거린다. 이 것만이 나라는 존재감 즉 삶의 이유요 목적이 되어야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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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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