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세 번째 도전으로 유치에 성공해 온 국민의 감동과 환호를 이끌어 냈던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 성사의 원동력으로 대통령으로부터 모든 국민의 성원까지 정말 모처럼만에 일심단결했던 결과라고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다. 그러나 성사된 배경에 관심과 주목을 끌었던 주역들이 있었다. 평창 올림픽 유치의 당위성에 대해 프레젠테이션(Presentation)을 했던 인물들이다. 일반인들에게 다소 생소했던 프레젠테이션(PT)이란 말이 그 후로 관심 키 워드(keyword)가 될 정도의 익숙한 단어가 되었다. <프레젠테이션(Presentation) 또는 시청각설명회(視聽覺說明會)는 듣는 이에게 정보, 기획, 안건을 제시하고 설명하는 행위를 가리킨다. 즉 시청각 자료를 활용한 발표라고 할 수 있다. 간단히 PT라고 줄여서 말하기도 한다> 결국 감동적이며 설득력있는 PT가 IOC위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는 것이다. 얼마 전 방송에서 “나는 가수다”의 “요정”을 넘어 “국민요정”이라는 수식어가 붙어 대중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가수 박정현의 인터뷰에서도 PT의 힘(?)을 확인 할 수 있었다. 가수로의 꿈을 키워 나가는 성장과정에서의 가족사 이야기였는데 아버지는 미국에 이민 오셔서 목사가 되셨다. 자신은 UCLA에서 연극영화과를 공부하고 싶었으나 완고하신 아버지는 딸을 신학교에 보내 목회자로 키울 것으로 기대하셨다고 한다. 반대하는 아버지를 어떻게 설득 시켰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왜? 연극영화과에 지원해야 하는 지 PT를 일목요연하게 정성껏 준비해 외우고 부모님앞에서 1시간 이상 발표를 했단다. 기대되는 긍정적효과에 대해서 첫째, 학비와 경제적 측면 . 둘째, 자아실현 측면에서 빛나는 예술인이 꼭 되겠다는 다짐 등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역 부족임을 느낀 박정현은 섬기시는 교회에 반주자가 없어 고민 하셨던 아버지를 위해 매 주일마다 꼭 피아노 반주를 하겠다는 약속을 하므로서 마침내 아버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었다고 한다. 성경에도 다양한 PT을 통해 하나님의 일들이 진행 되어왔음을 알 수 있다. 골리앗앞에 무기력한 이스라엘을 대표해 왜, 자신이 나서야 하는지를 사울 왕앞에서 PT를 하는 다윗의 모습이 떠 오른다. “네가 가서 저 블레셋 사람과 싸우기에 능치 못하리니 너는 소년이요 그는 어려서부터 용사임이니라”라고 한 마디로 거절하는 사울 왕앞에 다윗은 하나 하나 조목 조목 자신은 반드시 나가야하고 반드시 이길 수 있다는 타당성과 당위성을 들어 설득한다. “양을 지킬 때 사자나 곰이 와서 양떼에서 새끼를 움키면 내가 따라가서 그것을 치고 그 입에서 새끼를 건져 내었고 그것이 일어나 나를 해하고자 하면 내가 그 수염을 잡고 그것을 쳐 죽였은즉 하물며 사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하는 할례없는 블레셋 사람이리이까? 여호와께서 나를 사자의 발톱과 곰의 발톱에서 건져내셨은즉 나를 이 블레셋사람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사울 왕의 상식적이고 지극히 이성적인 반대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 거절 할 수 없었을 뿐 아니라 어린 소년 목동이 사신 하나님을 언급하며 믿음의 PT를 통해 결단하는 모습을 보며 많이 부끄러웠을 거란 생각이 든다. 사실은 다윗의 아름다운 믿음의 PT은 사울왕 앞에서 보다 하나님 앞에서 인정받는 결과를 가져와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게 하리라”(행13:22)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 이란 엄청난 축복의 사람이 되었다. 또한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으셨던 세상”을 미리 창조하시고 준비하셔서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한 사람에게 마치 PT라도 하시 듯 보여 주시고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에서 피조물에 불과한 인간을 얼마나 사랑하시는 지를 감동이란 표현으로는 부족할 정도로 가슴에 와 닿는다. 반면에 마귀도 40일 주야로 금식하신 예수님에게 찾아가 준비한 회심의 세가지 P.T를 통해 유혹하고 미혹하여 예수님을 시험하였다. “천하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 주며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 언제나 하나님이 되고 싶어하는 마귀의 착각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는 것을 주의하고 경계하며 분별하여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물리쳐야 한다. 결과적으로 PT의 목적은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의 신앙생활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하나님 마음에 합당한자가 되는 것이 신앙의 목표가 되어야 하는 성도들의 입장에서 어떤 PT를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 현대 PT의 달인 또는 전설이라고까지 찬사를 듣는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 에 대한 이야기는 이미 잘 알고 있으리란 생각이 든다. 소개 된 “스티브 잡스 프레젠테이션의 비밀”이란 책에서도 많은 도움을 얻 을 수 있다. 아무튼 대중, 소비자들로 하여금 애플제품에 마음을 빼앗겨 미치도록 만드는 힘이 있다. 우리는 지금 무엇에 마음을 빼앗기고 있는며 우리로 하여금 무엇이 미치게 만드는가 ? 혹 마귀가 준비한 보암직도 하고 먹음직 도 하며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러운 PT에 속아 눈과 귀와 마음을 빼앗겨 있지는 않는가?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를 위해 하늘의 PT인 성경과 주의 종들의 입을 통해 말씀하시고 나타내신다. 기도는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는 좋은 P.T 자료가 된다면 설교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좋은 P.T가 되는 셈이다. “하나님 과 사람의 마음에 감동을 주는 사람” 이 되기 위해 더 열심히 P.T를 준비해야겠지만 다윗처럼 삶을 통해 나타나고 증거가 되는 P.T 은 자연스러우며 익숙하게하는 장점과 강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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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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