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전문 문화사역자를 키워야 기독문화가 산다문화사역자 최미 사모, 김은숙 집사, 주효식 목사 대담 [2007-03-12 00:40]
‘문화’와 ‘전도’라는 화두를 가지고 2003년 11월에 시작한 가스펠 카페 정원교회의 카페지기이자 목회자인 주효식 목사와 여성들의 회복과 청년들의 문화사역의 부흥을 소망하며 ‘회복 21′, ‘Young 회복 21′사역을 해 오고 있는 최 미 사모가 만났다. 최미 사모의 찬양집회 겸 주일예배가 끝나고 주효식 목사(이하 주), 최미 사모(이하 최), 함께 ‘회복 21′사역을 이끌어 나가는 김은숙 집사(이하 김) 가 모여앉아 문화 사역에 대한 대화를 나누었다. 기자 : ‘회복 21′의 사역이 8년째 접어들었다고 하는데 어떻게 진행중인가요? 김 : 눈코뜰 새 없이 바쁩니다. 크고 작은 집회가 계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작년 여름에는 필리핀에 가서 5000명과 함께 은혜를 나눈 적도 있습니다. 특히 ‘Young 회복 21′에서는 약 2년 동안 다양한 장르(댄스, 찬양, 마술, 마임, 드라마)를 젊은 문화사역자들이 익히게 해 왔습니다. 이들을 통해 본격적인 문화 사역을 하려고 하고 있죠. 최 : 작년 9월엔 샌프란시스코에 와서 ‘회복 21′ 집회를 했었습니다. 오클랜드, 산호세 등지를 다니며 찬양 집회를 하고 민박을 하면서 그 곳에서 참으로 많은 치유와 회복의 기적들을 보게 되었지요. ‘회복 21′은 집회를 통한 일회성의 효과를 노리는 것이 아니라 집회를 통해 치유와 회복의 역사에 불을 붙이고 지속적으로 그 불을 지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을 귀하게 만나가며 그들을 하나님께서 치유하실 수 있게 돕는 것이죠. 김 : 특히 젊은이들을 위한 ‘Young 회복 21′ 사역을 위한 사역자들은 유급으로 키우고 있습니다. 기숙사와 사무실을 홍대 근처에 마련해 놓고 집중적으로 훈련시키고 있죠. 이들 만큼은 정말 생활때문에 힘들어하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마임, 드라마, 댄스, 찬양 등등의 복음 전도를 위해 사용될 수 있는 문화의 모든 것을 다루며 사역할 수 있게 훈련하고 있습니다. 최 : 지금은 정말 전문화 시대입니다. CCM도 장르별로 세분화, 전문화 되고 있구요, 특히 요새는 전문 예배 인도자를 통한 경배와 찬양이 뜨고 있죠. 이런 상황 가운데 사역자들에게 전문적인 훈련이 요구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만큼 그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물심 양면으로 도와야 하고, 사역의 장도 마련해 주어야 하니 저희들이 할 일이 많습니다. 주 : 모두 다 합력해서 선을 이루는 것이죠. 뉴욕 정원교회에서도 훈련의 장, 사역의 장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함께 도우면서 이 사역을 감당해 나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문화’라는 것이 이 시대의 너무나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 것입니다. 그 가운데 유독 기독교 문화가 세상 문화에 가려 빛을 발하고 있지 못하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입니다. 교회가 이것을 깨닫고 전문 문화사역자들을 길러내어 세상 어디에 내 놓아도 수준과 실력에서 전혀 손색 없게 해야 할 것입니다. 사역자들이 만들어 내는 수준높은 기독문화를 통해 불신자들이 전도되고 세상의 문화가 바뀌어야 할 것입니다. 최 : 네. 맞습니다. 전문인 시대인 만큼 전문인 사역자가 필요하죠. 저희가 사역하고 있는 한국에서는 한가지 예를 들자면, 찬양사역단 중 국악 4중주, 현학 4중주, 남성 클래식 4중창, 포크 가스펠 등의 전문 팀이 구성되어있고 훈련받고 있습니다. 문화 사역의 전문화를 위해서 끊임없이 기도하고 있습니다. 주 : 지금 저희 교회의 기도제목은 타임스퀘어에 극장을 마련해서 그 안에서 늘 공연하고 문화 사역을 통해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브로드웨이 극장을 가보면 맨날 똑같은 공연을 하는 것 같은데 매일 같이 리허설 하고 연습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렇게 하니 세계 최고의 것들이 나오는 것이지요. 기독교 문화는 오히려 더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사역자들이 아마추어리즘을 벗어나고 더욱 실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교회의 물심양면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합니다. 저는 문화사역자가 아닙니다. 그들을 돕고 지원해주는 목회자 이지요. 정원교회가 기독문화사역의 소프트웨어 격인 문화사역자들을 위한 하드웨어적인 사명을 잘 감당하길 소망합니다. 조헬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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